한국의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센터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이 리바운드 1개를 보탰다. 하승진은 7일(한국시간)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벌어진 2004-2005 프로농구(NBA)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분간 뛰면서 득점없이 수비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고 102-104로 패했다. 전날 NBA 진출 후 처음으로 화끈한 덩크슛을 선보였던 하승진은 2쿼터 3분57초를 남긴 45-55에서 주전 센터 조엘 프르지빌라를 대신해 투입됐다. 갑자기 호출받은 하승진은 처음에 슈팅파울을 범했지만 3분9초를 남긴 48-58에서 긴 팔을 이용해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센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주전 프르지빌라가 이날 42분간 19득점, 14리바운드로 팀내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해 하승진에게는 여전히 높은 벽이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48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쳐 샬럿 밥캐츠를 106-10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레지 밀러(17득점)와 스테판 잭슨(23득점)이 합작포를 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0득점에 머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8-77로 제압했다. ◇7일 전적 보스턴 103-97 밀워키 인디애나 98-77 클리블랜드 시카고 102-101 올랜도 필라델피아 106-103 샬럿 멤피스 104-74 토론토 디트로이트 105-93 워싱턴 덴버 99-83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91-82 LA클리퍼스 미네소타 111-86 유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