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월 첫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21일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오늘도 이틀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아직 뚜렷한 테마는 없는 것 같은데 시장상승과 함께 어떤 업종이나 테마가 움직이는지 취재기자에게 알아봅니다. [앵커1] 차 희건기자..시장 흐름이 좋습니다. 이제 진정됐고 반등기조가 정착되는 분위기인데 어떤 테마주가 강한가요. [기자] 네, 오늘은 시장재료를 반영하는 개별테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가가 장기적으로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국제유가도 급등하자 단골메뉴인 '대체에너지 관련주'의 강세가 확산되고 대규모 매출계약을 발표한 TFT-LCD 장비관련주들이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소식으로 황사관련주도 들썩 거리고 있습니다. (호재성 재료보유 테마상승) 유가급등-> 대체에너지 정유주 공급계약-> LCD장비 관련주 황사영향-> 소독 방역 관련주 이시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국제유가의 급등에 따라 정유주와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기초유분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전기.가스 등 기름 대체주도 강세입니다. 코스닥의 경우도 LCD장비주가 속한 기계장비업종의 강세와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홈쇼핑주 등이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2] 어제 2백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지루했던 매도세를 마감한 외국인은 오늘도 매수세가 들어온다. 이제 외국인 다 팔았나? [기자] 환율과 금리변화로 연속 매도 신기록을 보였던 외국인은 이제 추가적인 매도의지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외국인 연속 매도규모가 대부분 2조에서 2조5천억원 선에서 진정됐다는 경험적 요인은 아니더라도 환차익과 매매이익을 목적으로 대규모로 매도를 보였던 ?지펀드의 매도는 환율흐름이 진정되자 매도릉 멈춘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은 주말효과로 매매규모가 줄었지만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수) 환차익+매매이익 충분히 실현 삼성전자 매수, 현대차 매도 실적호전 기대종목별 매수증가 ->LG필립스.현대미포.하이닉스.코아로직 외국인은 삼성전자 매수가 가장 크고 수량기준으로는 LG필립스,대우증권,아시아나항공 등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는 주가반등에도 외국인 매도가 한달이상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삼성전자 쇼크가 있었던 휴대폰 부품주인 코아로직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어 관련종목의 악재를 매수기회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이제 외국인은 매도를 멈추고 4월초순부터 발표예정인 1분기 실적을 분석하면서 삼성전자 등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3] 지금 시장에서 관심끄는 업종이나 테마는 뭐가 있나요. 한때 LG필립스 LCD가 대규모 계약을 하면서 관련 장비주들이 강세를 보이는데 왜 그런가요. [기자] LG필립스 LCD가 파주공장 가동과 함께 7세대 장비를 대규모로 발주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주들의 실적 호전이 가시화 되기 때문입니다. (LG필립스 장비발주) 주성엔지니어 600억원 미래컴퍼니 132억원 케이씨텍 115억원 태화일렉트론 121억원 에스티아이 40억원 현재까지 LG 필립스에 장비 납품 발주 사항을 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수량 및 금액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600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케이씨텍 115억원, 태화일렉트론 121억원, 에스티아이 4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엠에스도 오늘 공시될 예정입니다. LCD 가격하락과 함께 공급과잉이 우려되며 약세를 보였던 LCD장비주들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증가와 가격하락 충격을 흡수하며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회복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관련주들을 좀 더 살펴보면 미래컴퍼니는 어제 LG필립스LCD에 132억원 상당의 LCD공정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했는데 대한투자증권은 올해 LG필립스LCD의 7세대 발주 등으로 미래컴퍼니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투자종목으로 추천했습니다. 케이이엔지도 165억원 규모의 LCD제조장치를 LG필립스LCD에 공급키로 했는데 지난해 매출액의 66.45%에 해당하는 대규모 매출증가가 예상됩니다. ( LCD장비주 관심) LG필립스 대규모 수주 2~3주내 완료 가격하락 공급과잉악재 해소 성장동력테마 상승, 시장주도 삼성증권도 오늘 아침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를 LG필립스LCD 7세대 장비 발주 개시에 따른 수혜주 가운데 '톱픽'으로 선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 가동 시점이 오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임을 감안할 때 7세대 장비 발주가 향후 2~3주 동안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며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악재는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면서 우리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반도체.휴대폰.LCD관련주 들이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지수 반등을 이끌어 가는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