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내에 공공도서관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올해 48곳의 공공도서관 확충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연말까지32곳을 완공, 개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400석 미만의 소규모 도서관 16곳을 건립, 구립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하도록 하고 동사무소 등 공공건물 12곳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개관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의 시설로 9곳을 짓고 학생 감소로 남아도는 학교교실 11곳을 도서관으로 개조해 문을 열기로 했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선진국 주요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2003년부터 공공도서관 100곳 확충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 2002년 기준으로 서울의 공공도서관은 100만명 당 4.7곳으로 100만명당 31.6곳인 도쿄, 26.5곳인 뉴욕, 30.1곳인 파리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