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개월래 최고치까지 급등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장초반 유가 민감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 한진해운[000700],대한해운[005880] 등 해운주가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한항공[003490]과 코스닥의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도 1~2% 약세며 LG화학[051910], 코오롱[002020] 등 일부 화학주 역시 1~2% 떨어졌다. 반면 대표적 대체에너지 테마주인 풍력발전기 생산업체 유니슨[018000]은 전날보다 2%이상 올랐다. 전날인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배럴당 1.37달러(2.65%) 상승한 53.05달러에 마감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