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업계가 전국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지난해 계획물량보다 12% 정도 줄어든 57만9천9백59가구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형 주택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51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해 공급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12.6% 줄어든 28만2천3백42가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중소 주택업체들의 단체인 한국주택건설협회가 6백9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공급계획 물량도 작년보다 12% 가량 줄어든 29만7천6백1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업계의 실제 공급 물량은 대형 주택업체의 경우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로 연초 계획물량(32만2천9백45가구)의 절반 수준인 17만4백91가구에 그쳤다. 중소 주택업체들도 실제 공급물량이 당초 계획물량의 50% 수준인 16만6천2백99가구에 불과했다. 한국주택협회 김동수 홍보실장은 "올해 계획물량이 작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실제 공급물량은 작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