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사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2년간치적에 대해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찬성 여론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식발전소[066270] 포털사이트 엠파스(empas.com)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고 있다고 믿느냐"는 조사 결과 응답자 2천956명중 51%가 "그렇게 믿는다"고 답해 "믿지 않는다"는 49%를 근소히 앞섰다. 이는 오프라인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던 것과는 차이가있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믿는다고 답한 네티즌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앞으로 가고 있다",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 가장 어려운 시기를 잘 이끌어가고 있다",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이 믿어주고 밀어줘야 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너무 먹고 살기 힘들다", "도대체 취임 이후 한 일이 무엇이냐?", "대통령 수업기간이 길면 다치는 건 서민뿐이다" 등 주로 경제 침체로 인한 생활고와 원활하지 못한 국정 운영 등에 대해 반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