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오후 대법관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양승태(梁承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한다. 특위는 또 후보자의 자질과 업무수행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관련자료제출을 양 후보자에게 요구하고, 증인과 참고인도 선정할 방침이다. 특위는 양 대법관 후보자를 비롯해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22일 오전10시 청문회를 개최한 뒤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출한 임명동의안은 25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청문특위는 열린우리당 의원 7명과 한나라당 의원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배기선(裵基善) 의원이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