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슈가 되는 기업은 어디인가? 기자>> 파라다이스이다. 어제 지난해 4분기 실적 공시가 있었고 그동안 외국인전용 카지노시장을 독점해 왔던 파라다이스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쟁체제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S: 파라다이스 올 하반기 경쟁체제 그렇게 되면 외국인전용 국내 카지노시장 4천억원중 서울지역에서만 2500억~ 2600억원 내외를 잠식해왔던 파라다이스로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앵커>> 그렇다면 파라다이스를 좀 자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겠다. 우선 어제 발표한 4분기 실적을 포함해 지난해 실적부터 정리해 보자.. 기자>> 지난 4분기 실적부터 보자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639.5억원 영업이익 83억원 경상이익 178.2억원 순이익 121.5억원 으로 집계됐다. 특징을 보면 지난해 4분기중 영업익이 28%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원가상승, 임금인상, 특별보너스 지급 등으로 비용부담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라고 파라다이스측은 설명했다. CG 2004 파라다이스 실적 (단위: 억원, %) 매출액 2431.9억 (+5.4%) 영업익 507억 (-2.9%) 순익 625.9억 (+41.7%) 지난 한해 전체실적을 보면 외형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특별이익 발생분으로 고 전낙원회장의 계열사 주식증여에 따른 지분법평가익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파라다이스는 밝혔다. S: 현금배당 차등 지급 한편 파라다이스는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대신 대주주와 소액주주간 차등 배당을 하겠다고 밝히고 배당률은 소액주주 45% 대주주 40%라고 언급했다. 시가배당률로 환산하면 5.6% 수준으로 장기투자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이해된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 외국인전용 카지노 시장이 경쟁체제로 접어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기자>> 모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서울지역 외국인전용 카지노시장을 독점해왔던 파라다이스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경쟁체제로 접어든다. 문화광관부가 지난해연말 관광시장 육성차원에서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추가로 개설하겠다고 이미 예고한 바 있다. CG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 S: 문광부 신규카지노 조건부 허가 문광부는 지난 1월28일 한국관광공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해 조건부 허가 한다고 밝히고 서울과 부산지역에 각 1곳을 개설하고 나머지 한 곳은 운영상황 등을 봐가면서 추후 검토하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특히 기존 업계에 부당한 침해가 없도록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렇게 되면 가장 큰 걸림돌인 수익성훼손 부담이 신규카지노 조건부 허가 방침으로 크게 완화되는 셈이다. 앵커>> 그렇다면 파라다이스 올해는 상당한 변화의 한해가 될텐데..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기자>> 파라다이스측에서는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공격적인 카지노마켓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대만 등 동남아 마켓팅에 주력해 선두기업로서 입지를 굳히는 한편 카지노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는 생각이다. S: 고객 차별화- 해외 마케팅 주력 또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고액 베팅 이른바 하이롤러 고객을 겨냥한 VIP 마켓팅을 견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시적인 수요이탈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성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자신했다. 한류열풍에도 편승해 한류마켓팅도 전개해 내실경영을 통해 주주들에게도 이익을 최대한 돌려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G 파라다이스 투자의견 현대증권 매수 LG증권 매수 굿모닝신한 중립 세종 중립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발표와 문광부의 신규카지노 조건부 허가 방침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거나 중립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신규카지노 조건부 허가 방침으로 급격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크게 반감 될 것이라는 설명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일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이유로 중립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경쟁시대로 접어드는 올해 파라다이스의 공격적인 카지노마케팅 전략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른지 관심이 쏠린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