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정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외국어교육특구로 최종 확정됐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특구위원회에서 지난해 말 지정된 전남 순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이자 군단위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지난해 11월 교육특구를 신청한 창녕군은 당초 지난해 12월30일 교육특구로 지정될 예정이었으나 내용 미비로 지정이 보류됐다가 이날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9개 고등학교에 외국인 교원을 배치하고 영어 체험 캠프를 설립하는 등 중점적인 외국어 교육을 통한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지역특구는 정부가 재정, 조세 등의 지원을 해주지 않지만 토지, 교육, 농업 등 각종 규제를 풀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