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지만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1월 마지막 일요일인 30일 충북도내 유명 산과 스키장에는 수천여명의 나들이객들이 찾아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도내 유일의 스키장인 사조마을 수안보 스키장에는 3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설원을 원색으로 물들였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도 1천5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청호의 정취를 만끽했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두툼한 방한복 차림의 등산객 2천여명이 찾아 설경에 흠뻑 젖었다. 하지만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주로 찾는 도심 인근 유원지인 청주동물원과 청주 우암어린이회관,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등은 쌀쌀한 날씨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