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실적개선과 투명경영 등의 자구노력에 힘입어 글로벌 사태 발생 이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글로벌 사태 이전인 2002년말 수준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등급의 원상복귀는 SK그룹과 계열사의 경영 정상화 과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CG-1) 이같은 신용등급 상향의 중심에는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과 큰 폭으로 낮아진 부채비율 등 실적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CG-2) 계열사별로는 주식회사 SK의 회사채가 지난 2002년말 A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6월 글로벌 사태후 1년여만에 AA-수준으로 다시 회복했습니다. S-1) A등급에서 글로벌 사태 이후 C등급으로 급락했던 SK네트웍스도 공동 워크아웃 1년여 만에 무려 8단계를 뛰어오른 BB+의 신용등급을 확보했습니다. CG-3) SK해운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시 CP 기준으로 A2에서 B+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말 A3로 회복됐고 올해 다시 한 단계 높은 수준인 A3+로 훌쩍 올라섰습니다. 해외 신용기관들의 평가 또한 후하게 조정됐습니다. CG-4)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주식회사 SK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전망에서 지난 9월 안정적 전망 수준으로 조정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지난해 12월 22일 상향전망으로 연속 상향 조정하는 등 SK계열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S-2) 스텐다드앤푸어스 역시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지난해 10월 종전의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는 등 신용평가 기관들도 자구노력에 충실했던 SK그룹에 대해 인정해 주는 분위기입니다. SK그룹은 신용긍급 상향 조정과 관련해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가 빨라지면서 이로 인한 불확실성 감소,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으로 시장 신뢰가 강화된 덕분이라"며 "신용등급 상향으로 경영정상화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다소 상기된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 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