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페낭주(州)에 홍역이 번져 14명이죽었다고 일간 스타지가 23일 보도했다. 페낭주 정부는 지금까지 66명의 홍역 환자가 생겨 어린이 13명과 어른 1명 등 14명이 사망하고 몇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어린이 사망자의 연령층은 생후 3개월에서5세까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 정부는 파장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종류의 홍역 바이러스가 출현했는 지를조사중이다. 주 정부는 바쿤 지역 인근 벨라가의 숭아이 우룬 마을에서 홍역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곳은 종전에 홍역이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추아 소이 럭 말레이시아 보건 장관은 홍역이 지난달 27일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 21일 현재 17명이 빈툴루 지역의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질병통제국장 람리 라흐맛 박사는 홍역이 가끔 발생하며 면역이 돼 있지 않을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치료를 받지 않으면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