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실업계 고등학생의 87%가량이 각종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실업계 고교생 1만9천743명 중 86.6%인 1만7천88명이 도.시.군 실업계 장학금, 농촌 학생.저소득층 자녀 학비 보조, 동문회장학금 등을 통해 45억9천여만원의 학비 보조 및 감면이나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5년 전인 1999년의 학비지원 수혜율 26.4%보다 60.2%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며 3년 전인 2001년 69.6%에 비해서도 17.0% 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또 인문계 고교생도 지난해 3만5천504명 중 45.3%가 45억5천여만원의 장학금 등을 받아 도내 전체 고교생의 60%가량이 정부, 자치단체, 동문 등으로부터 학비 지원혜택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자치단체의 학비 보조, 장학금 규모가 늘었고동문회, 장학단체, 독지가들의 장학금 출연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도내에서장학법인 2곳이 새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