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고의 대박상품인 '더블플러스통장'을 올해에도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판매 6개월만에 3조원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거뒀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같은 실적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금융계는 평가하고 있다. 인기비결은 양도성예금증서(CD) 거래의 편리성,일반정기예금 대비 0.1%포인트 높은 금리,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시 최고 1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서비스 등으로 요약된다. 이 상품은 그동안 증서로만 유통되던 CD를 마치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처럼 통장으로 거래하도록 만든 국내 최초의 통장식 CD상품이다. 예금에 가입하면 CD실물 대신 통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증서식(유가증권) 거래의 최대 단점인 도난 분실에 따른 위험이나 손실을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 또한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통장식,증서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특히 예치기간 중 예금주가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치면 예금액의 2배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추가로 준다. 물론 보험료는 은행부담이다. 예를 들어 홍길동씨가 이 상품에 3억원을 가입하고,상해로 사망할 경우 은행은 예금 3억원에 추가로 보험금 3억원을 더해 6억원을 지급한다. 만약 예금액이 10억원이라면 20억원(예금액 10억원+보험금 1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 상품은 또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만기까지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일반정기예금보다 적용금리가 0.1%포인트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