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의 신원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모두 확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탁신 총리는 신원 미확인 사체의 경우, 치아에 대한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태국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탁신 총리는 지진해일 사망자 가운데 사체 1천700여구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상태라는 포킨 파나쿤 내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DNA 검사를 통한 사체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탁신 총리는 연고자가 나서지 않은 사체들의 신원을 확인하기까지에는 시간이좀 더 필요하리라는 판단에 따라 관리들이 이들 사체를 컨테이너에 보관하거나 임시로 땅속에 매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진해일 피해국들을 연결하는 조기경보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키 위한 각료회의를 오는 28일 태국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역내 지진해일 조기경보 시스템의 태국내 설치를 제의한 데 대해 몇몇 나라가 이 제의를 지지했다며 오는 28일 각료회의에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