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 유성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대전 동남부권 개발의 신호탄이 될 남대전 유통단지 건설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된다. 22일 대전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동구 낭월동, 구도동 일대 44만1천여㎡ 터에사업비 743억원을 들여 공동 집배송단지, 창고단지, 지원시설 등을 갖춘 지역 중.소업체 전용 물류.유통단지를 개발한다. 우선 내년 초부터 사업시행자 선정과 단지지정 승인작업에 들어가며 연말까지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2006년부터 실시계획에 따라 보상작업에 마치고 연말이나 2007년초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남대전 유통단지는 물류와 주거기능을 함께 갖춘 대정동 대전종합유통단지 등기존의 타지역 유통단지와는 달리 주거기능을 줄이고 물류기능을 최대화해 차별화를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남대전 나들목과 경부, 중부,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한특성을 살려 친환경적 물류.유통단지로 살려나갈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