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이 다음달 초부터 SK텔레콤을 통해 본격 시판된다. 위성DMB사업자로 선정된 TU미디어 측은 내년 1월 중순 일부 채널을 활용한 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공급한 3만∼4만대의 `SCH-B100' 단말기를 SKT대리점을통해 1월 초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험 서비스 기간중에는 별도의 가입비없이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며 내년 5월 상용화 서비스 개시시점에 가입비를 받을 계획이라고 TU미디어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SCH-B100 단말기는 일반 휴대전화보다는 다소 큰 2.2인치 크기에 200만화소 카메라폰이 탑재됐으며 저전력 설계가 채택돼 2시간30분간 연속시청이 가능하다고 TU미디어측은 설명했다. 또 단말기 제조업체인 SK텔레텍은 현재 게임기능을 갖춘 위성DMB폰을 개발,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망(네트워크)연동 테스트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3월중으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U미디어측은 또 차량용 단말기는 내년 5월 상용화 서비스 시점에 맞춰 차량 관련 체인점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당초 위성DMB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30만화소 카메라 화소수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1월 출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사 KTF와 LG텔레콤은 위성DMB 상용 서비스가 실시되는 내년 5월중에 위성DMB폰을 본격 출시할 방침이다. 앞서 방송위원회는 15일 위성DMB 사업허가 추천대상자로 TU미디어를 선정했으며일부 보완작업을 거쳐 다음달 초 사업 추천서를 허가권자인 정보통신부 장관앞으로송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