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효율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취급고나 회원수를 올해보다 30% 정도 늘릴 생각입니다." 롯데카드 이병구 사장(54)은 8일 '롯데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경영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취급고는 7조6백억원,당기순이익은 4백3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 취급고는 9조원,누적 순이익은 5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도 취급고는 11조7천억원,회원수는 5백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롯데는 내년에 신(新)교통카드 선불카드 등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체크카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은행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롯데카드 관계자는 "메이저 은행을 포함한 3곳과 체크카드 제휴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