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조만간 베이징(北京)에 모여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의 보도는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된 첫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올해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나왔다. 관측통들은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동남아시아를 방문중인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주석이 귀국한 뒤인 12월 3일에서 5일 사이에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임박 사실을 보도하면서 "올해 중국 경제는9%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이런 소식은 조만간 베이징에서 연례경제회의를 위해 모일 고위 정책 입안자들을 고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중국의 무역흑자가 올해 120억달러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위안화 절상에 대한 미국 등 외국의 요구를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외환시장에서는 올해 연례 경제공작회의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과관련된 첫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대부분의 중국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그런 조치를 예상하지 않았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