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달러 정책 발표에도 외환딜러와 전략가들 사이에 달러약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최근 18개월 이래 가장 많았다고 블룸버그가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강달러 정책을 펴겠다고 발표한 이후 뉴욕과 도쿄 등의 외환딜러, 투자자, 투자전략가 등 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70%가 달러-유로 거래에서'달러 매도'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달러약세를 전망한 비율로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또 조사대상 시장참여자 3분의 2는 달러-엔 거래 또한 '달러 매도'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