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006년 상반기까지 국비 등 59억원을들여 흥덕구 운천동과 상당구 내덕동을 잇는 제2운천교(폭 35m)의 일부 구간을 재가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재가설되는 구간은 1970년대 초 폭 12m로 건설됐으나 상판 주형(상판을 떠받치고 있는 보) 지점부(교각과 주형이 닿는 부분)의 내하력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해 2002년말 안전관리등급 D급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이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기존 다리를 철거한뒤 길이 150m, 폭 17.5m의 다리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 시는 공사 기간 이 일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무심천 동로에서 이 다리쪽으로의 좌회전, 무심천 서로에서 흥덕구 신봉4거리쪽으로의 좌회전, 무심천 동로에서 상당구 사천동쪽으로의 직진, 무심천 서로에서 흥덕구 신봉동 대성중쪽으로의직진을 각각 금지할 방침이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