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간 무역액이 올해 1천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우이(吳儀) 중국 부총리가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우 부총리는 난닝(南寧)에서 열린 아세안 국가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양자 무역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한 754억5천만달러에이르렀다"면서 "올해 전체로는 1천억 달러를 초과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아세안 간의 통상규모는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해 왔다면서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신속한 자유무역지대(FTA)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인 상품 교역을 공고히 하고 확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가진전자제품 및 기계류의 교역을 적극 촉진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아세안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FTA가 이뤄질 경우 양측은 더 나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