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가 수입차 시장에서 최단기간 1천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4일 혼다차에 따르면 지난 5월 스포티 세단 `어코드 3.0'을 출시한 지 5개월만에 `어코드 3.0'과 `CR-V' 두 모델을 합쳐 1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CR-V'는 도시형 SUV로 지난달 12일 국내에 출시된 모델. 출시 20일만에 113대가 팔려 수입차 SUV 부문에서 월 판매대수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혼다차는 덧붙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0월 수입차 등록순위에 따르면 혼다는 렉서스, BMW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등록 순위 3위로 성큼 올라서면서 수입차 `빅3'로 떠올랐다. 모델별 등록 순위에서는 `어코드 3.0' 과 `CR-V'가 113대씩 등록, 렉서스 ES330(258대)에 이어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혼다차의 이같은 판매 호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모델인`어코드'와 `CR-V'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와 함께 다른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혼다는 강조했다. 혼다차 관계자는 "1천대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한 것은 `가장 좋은 제품을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혼다의 기본 철학에 충실한 것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에 최우선을 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