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미국대선·유가 '핵폭풍'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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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대선의 향방은? 그리고 유가의 동향은?'
주식시장에서의 최대 관심인 이 두 질문에 자신 있게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 주식시장이 갖고 있는 관심은 당선자를 선언할 때까지 얼마나 진통을 겪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2000년 미 대선의 경우 50여일 동안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아 주가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대선 결과가 혼선을 빚어 미국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막연히 추측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2000년은 미국의 IT버블 붕괴와 기업실적 둔화로 주가가 하락하던 때였다.
때문에 올해도 최악의 경우 일시적 증시 혼란은 있겠지만 시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닐 것이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의 내림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나이지리아 석유노조 파업으로 출발은 좋지 않지만 기대해볼 만하다.
가격은 정상적으로 회귀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
현재의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WTI 기준)를 넘는 등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데,이런 움직임이 지난 주부터 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가 800포인트까지 떨어진 것은 단기 불안요인들이 시장을 압박해서다.
이 같은 악재들의 위력이 떨어지고 있어 주가도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