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발표했으나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8일(이하 미국동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중국 경제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유로화와 엔화에 비해 약세로 마감했다. 엔화 가치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6.28엔을 기록해전날의 106.46엔보다 높아졌다. 특히 엔화는 이날 장초반 도쿄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달러당 105.96엔을 기록하는 등 최근 엔화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유로당 1.2744달러로 전날의 1.2713달러에서 소폭 낮아졌다. HSBC는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중국의 상품 수입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아시아의 통화 가치가 다소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달러화가 상승할 여력은 없는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금리인상이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케네스 랜던 수석외환투자전략가는 "중국의 금리인상이 미치는 영향이실제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아시아 통화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