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급락을 멈추고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라."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850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증시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종목별 대응전략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9일 국내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증시 안정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가 완화되면서 IT업종의 하락이 멈췄고 베이시스 호전으로 1천6백억원대의 프로그램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수급상황이 다소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이틀동안의 지수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매도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국내증시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투자자들을 유인할만한 강력한 상승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전문가들은 지수보다는 재료를 가진 개별 종목별 대응을 권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권사 관심주는 건설업종.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수혜주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데다 내년 실적전망이 밝기 때문입니다. 또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업종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이밖에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당주도 투자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대내외 여건으로 출렁이고 있는 주식시장. 당분간 이슈와 실적 등 개별 재료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