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은 올해 TFT-LCD 부문에서 발생했던 공급과잉 위험이 내년에도 D램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추정했다. 19일 CS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내년 D램 비트증가율 목표치라고 지적하고 일반적 기대치 45~50%보다 높은 60%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시키고 있어 내년 D램 업황이 과잉공급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은 이보다 낮은 40~45% 비트 증가율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양 사가 전체 D램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이 악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