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11일 아침(한국시간 오전)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수행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뒤 특별기편으로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으로 이동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호치민 공항에서 도착행사를 가진 뒤 의류와 가전제품을생산하는 한솔비나와 삼성비나를 차례로 방문, 공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숙소에서 호치민 거주 교민 3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한.베트남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교민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저녁에는 레 탄 하이 호치민시인민위원장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하노이를 출발하기에 앞서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주석궁을 찾아 쩐 득 렁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송행사에 참석, 렁 주석 내외와 환담한다. 노 대통령은 호치민 방문을 끝으로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오른다. (하노이=연합뉴스) 조복래 김범현기자 cbr@yna.co.kr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