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출자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연봉이 한국은행 총재보다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가 6일 재정경제위 김종률(金鍾律.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올해 연봉은 기본급 3억원에 성과급 1억5천만원으로 4억5천만원인 반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성과급을 포함해 2억6천250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밝혀졌다. 또 주택금융공사 부사장도 3억5천만원(기본급 2억원.성과급 1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나 한국은행 부총재는 기본급과 성과급을 합쳐 2억5천만원을 받게 될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한국은행 출자 기관인 주택금융공사 임원의 급여가 한국은행 임원보다 많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금융공사 임원의 보수가 타기관에비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