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특수부는 5일 경남도교육청 표동종(68)전 교육감을 소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표 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 재직할 당시 교원 인사와 관련해 1억여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구체적 뇌물수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표 전 교육감에게 돈을 건넨 관련자 수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표 전 교육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퇴임한 표 전 교육감은 지난 4월부터 미국에 체류해오다 최근 검찰의 소환장을 받고 이날 자진출석했으나 지병이 악화돼 휠체어에 의존해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도교육청 장학관과 중등교육국장을 역임한 표 전 교육감은 지난 98년 4월 제11대 도교육감으로 취임해 12대 교육감을 연임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