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13일 100억원 이상을 횡령하거나 사기친 혐의로 수배중이던 전 C건설 대표 박모(44.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씨를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6월 26일 자신의 회사에서 81억원을 횡령하고, 같은 해 12월 29일과 지난 6월 9일 모 하청업체에 각각 5억2천만원과 9억원의 당좌수표를 발행한 뒤 부도낸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 99년 9월 16일 모 하청업체를 상대로 5억원의 사기행각을 벌인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