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9일 여의도당사에서 김혜경(金惠敬)대표 등 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만 당원 확보운동 선포식'을 갖고 오는 2005년초까지 당원 수를 현재의 배 수준인 10만명으로 늘이기로 결의했다. 민노당은 이날 김창현(金昌鉉)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10만 당원 확대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첫 사업으로 한국노총 소속 조흥은행 노조 조합원 700명과 민주노총 소속 대성MPC 조합원 104명의 단체 입당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선포식에 참석한 신입 당원 대표단에게 일일이 당원 배지를 달아준뒤 인사말을 통해 "내년 초까지 반드시 당원 10만명을 확보해 2012년 집권으로 가는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향후 중앙당과 광역시도당, 위원회 등 모든 조직을 활용, '1인 1당원확대운동'과 릴레이 입당 캠페인 등을 통해 10만 당원 확보 목표를 달성한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 4.15 총선 때 이상의 성과를 거둘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