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라크 무장단체에 의해 참수된 미국인 닉 버그의 아버지인 마이클 버그씨가 국내 반전운동 단체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8일 반전운동 시민단체 `다함께'에 따르면 버그씨는 다음달 8일부터 2박3일간한국을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씨의 죽음을 애도하고 서울,부산 등지에서 강연회를 갖고 반전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버그씨는 아들의 피살사건 이후 영국의 반전 시민단체연합에서 주최하는 토론회등에 참석, 부시 행정부의 파병과 이라크 주권이양의 `이중성' 등을 지적해 주목을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