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005880] 주가가 실적과 업황 호조세를타고 쾌속 항진하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오후 2시35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날보다 8.18% 급등한 3만1천75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27일에 기록된 52주 최고가(3만1천5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한해운의 이같은 강세는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외국계 자본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197억5천550만원과 658억5천9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3%와 449.2%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497억2천700만원으로 1.4분기에 비해 34.92% 줄었지만 작년보다는 36.8% 늘었다.

또한 해운업이 최근 성수기로 접어들며 운임지수, 컨테이너선지수, 건화물선(BDI)지수 등 관련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 해운업종 분석가는 "대한해운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해운업시황 자체가 좋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노르웨이 선박회사인 골라LNG의지분 확대로 인한 인수합병(M&A) 기대감도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M&A 관련 부분은 골라LNG측에서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매수라고밝히고 있어 성사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