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 5일제 시대를 맞아 토요일에는 두 시간 가량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현대모비스가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말강좌 개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요강좌' 개설시 참여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적극참여하겠다'가 41%, `참여의사가 있다'가 49%를 차지, 10명중 9명이 토요일 여가시간을 자기계발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정 강좌시간과 관련, ▲2시간 57% ▲3시간 37% ▲4시간 5% ▲4시간 이상 1%로2시간이 가장 많았다.

참여하고 싶은 강좌로는 ▲어학 43% ▲건강 27% ▲전문교육 19% ▲교양 11% 등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이 어학실력 향상을 가장 우선시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도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그램별로는 어학의 경우 영어회화와 중국어, 건강은 요가와 인라인스케이트,전문교육은 MBA 및 자동차정비사, 교양은 사진 및 생활법률의 인기가 높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6%가 가족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답변, 가족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의 경향을 반영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추진중인 토요강좌 개설을 위한 수요조사 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했으며 조사결과를 참작,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주말강좌 운영에 들어갈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