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7월 실적 호전에 힘입어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13일 LG마이크론에 대해 "7월 실적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8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병창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의 하락사이클 진입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포토마스크(PM) 매출이 월별 최고치를 나타냈다"면서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모듈과 후면판 등 주요 부품의 판매가 늘어 실적호전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주가가 지난 4월의 고점에 비해 44% 가량 하락했다"면서 "탄탄한 영업 성장세를 감안하면 저가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월 매출액이 양호했다"면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BNP파리바증권은 "슬림 CRT(브라운관)의 성공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시장수익률상회'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증권은 "7월 실적 호조에 따라 하반기에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LG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뒤 7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3.8% 증가한 5백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2.2% 감소했다.

이날 LG마이크론 주가는 전날보다 1천원(2.21%) 오른 4만6천3백원에 마감돼 7일(거래일 기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