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금리가 연 1%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안병엽 제3정조위원장은 13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콜금리 인하에 맞춰 현행 연 4.9∼5.9%인 중진공의 정책자금 금리를 1%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중진공이 직접 대출하는 자금의 경우 담보대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신용대출로만 운용하도록 중진공측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내 기업이 가스 유전 등 해외 자원개발에 나설 경우 관련 비용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을 주기로 하고 재정경제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 해외에서 자원개발을 위해 빌린 자금은 기업의 부채비율 산정시 제외하도록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안 위원장은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은 이 밖에 민간기업이 전시·컨벤션 사업에 투자할 경우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의 전시·컨벤션산업진흥특별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