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 2.4분기에 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2천183만6천명의 관광객이 도내 관광지를 찾아 전년 동기에 비해 26만1천명이 증가했다.

도는 4.15총선 등 관광분위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2004 강원방문의 해'선포와 함께 춘천권의 겨울연가 촬영지 인기 상승, 춘천 화천 인제의 체험형 축제의성공적인 개최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겨울연가와 가을동화 드라마 촬영지인 용평, 남이섬을 비롯,설악산 등을 중심으로 일본 및 대만 관광객 등이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8%(23만명) 증가한 64만3천명으로 집계된 반면 내국인은 0.1%(3만1천명) 증가에 그쳤다.

도는 앞으로 2004 강원방문의 해 중점 홍보 효과로 인한 관광분위기 회복 및 국제타투(10.8~10.13)를 비롯한 시.군 단위의 각종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고 서울지하철7호선 강원관광홍보열차 운행 등으로 3.4분기에는 관광객 방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7월부터 주5일제 근무제가 확대 실시와 함께 주5일제 수업이 시범 실시되면농어촌체험마을 등에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관광객 방문이 더욱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확보를 위해 앞으로 2004 강원방문의 해 홍보에 전력하면서일본을 중심으로 겨울연가 상품 마케팅을 추진하고 중국과 일본, 대만을 대상으로양양국제공항 정기성 전세기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