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한국 감독 = 평가전이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후반 막판까지버틸 수 있는 정신력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지금은 몸이 무거운 상태다.
정상적인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할 듯 하다.
와일드카드까지 포함하면 현재5명이 출전을 못하고 있다.
있는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느라 여러 차례의 위치변동을 실험해 봤다.
앞으로 선수활용을 줄이겠다.

첫 골은 멋있는 장면이었다.
경기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했고 전반 초반에 일찍득점을 해 오늘은 골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득점을 해야하는 기회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여러 차례 패스미스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특히 상대가 마지막에 압도적인 공세로 나왔을 때 패스가 정확했어야 하는데 패스미스가 나왔다.

(좌우 측면 공격을) 한쪽으로 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송종국, 이천수가 합류하고 김동진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 문제가 해결될 걸로본다.
패스의 정확도, 문전에서 공격수의 활발한 움직임, 측면 센터링의 정확성을위해 줄기차게 연습하고 있다.
축구라는 것이 결국 반복훈련이다.
또 시간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집중력도 중요하다.
축구는 실수의 연속이기에 훈련을 톻해 나아? 것이다.

▲아니발 루이스 파라과이 감독 = 한국이 전반전에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15분까지는 한국이압도한 경기였다.
여러 번의 골 찬스를 만들어냈고 또 초반에 한 골을 넣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우리 팀이 안정을 찾으면서 한국의 공격을 봉쇄할 수 있었다.
후반에는
한국팀이 선수를 많이 교체하면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기습 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전반에 비해 후반은 조금 앞서는 경기를 선보였다.
골 찬스를 여러 번 만들었는데 골을 못넣어 아쉬웠지만 후반 막판 오늘 올림픽 팀 무대에 데뷔하는 젊은 선수가골을 넣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한일전을 유심히 봤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스타일을추구하는 팀이기에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생각했던 것 보다 한국은 너무 좋은 팀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