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환수제가 입법예고되는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재건축 대상 단지의 시세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 부동산금융포털 유니에셋에 따르면 2주 전 대비 재건축아파트 매매값이 서울은 0.97%,경기는 0.45%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3일 재건축단지 내 임대아파트 의무건설을 골자로 한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재건축아파트의 하락세는 서울의 경우 지난 4월 초 이후 석 달 연속,경기는 5월 중순 이후 두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강동구가 -2.26%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 -1.85%,송파구 -1.16%,강남구 -0.68%,노원구 -0.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의왕시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2.66%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