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주5일제 근무 실시로 인해 연봉 감소나 동결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이 1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715명을 대상으로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우려'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2.2%(230명)가 연봉 감소 또는 동결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여가 및 레저활동 시간 증대에 따른 소비지출 비용 부담(22.0%) ▲업무 강도의 강화(16.9%) ▲휴가일수 축소(10.0%) ▲생활 리듬이 깨지는 휴일 증후군(9.0%) 등을 우려했다.

이밖에 정리해고와 업무 생산성 저하를 걱정한 응답자도 각각 5.0%를 차지했다.

파워잡 관계자는 "주5일제로 인해 기존의 임금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 관련법 규정이 있지만 직장인들은 근무 일수 감소에 따른 임금의 감소나 동결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