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5.미국)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수퍼미들급 타이틀방어전에 나선다.

라일라 알리는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스타디움에서 니키 에플리온(미국)과 국제복싱협회(IBA) 슈퍼미들급 방어전을 치른다고 복싱전문사이트 `파이트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크리스티 마틴을 4라운드 48초만에 때려 눕혀 16승 무패(13KO) 행진을 달렸던 이후 1년여동안 링에 나서지 않았다.

도전자 도전자 에플리온 또한 14승1패의 만만치 않은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알리는 "싸울 준비가 돼있다"며 "왼손잡이 에플리온이 뛰어난 선수라는 점을 알고 있지만 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최강자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99년 10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로복서의 길로 들어선 라일라는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여자복싱 스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