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국토 최남단에 있는 가파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10년째 낙도 어린이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 95년 가파초등학교와 첫 인연을 맺은 제일모직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전교생 18명과 교사,학부모 등 총 30명을 서울로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에버랜드,호암미술관,청와대 등을 둘러보고 제일모직 신사복 공장(사진)과 패션부문 사무실을 방문,디자이너들로부터 옷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일모직은 그간 가파초등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하고 학생들을 부산아시안게임에 초청하는 등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가파도 주민들과 가파도를 찾는 손님들이 쉴 수 있는'쉼팡'(쉼터라는 의미의 제주방언) 건설에 제일모직 임직원 11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