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테마 콘서트가관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뭉친 긱스를 비롯해 세 여자와 세 남자가 각각 펼치는 조인트 콘서트, 페미니스트 가수의 릴레이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진다. 한상원, 정원영, 이적 등 그룹 긱스의 멤버들은 3년 만에 다시 뭉쳐 20-21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3회에 걸쳐 깜짝콘서트를 마련한다. 1999년 결성돼 2장의 앨범을 발표한 긱스는 '드림팀'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지만 보컬 이적의 군 복무와 드러머 이상민의 버클리 음대 유학으로 현재는 잠정 휴업상태다. 이상민의 일시 귀국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서 정재일, 강호정 등 멤버 6명 전원이 무대에 올라 '랄랄라', '짝사랑', '챔프', '노올자' 등 대표곡을 들려준다. 20일 오후 4시ㆍ8시. 21일 오후 8시 ☎1544-1555 인순이, 이태원, 송정미가 꾸미는 파워라이브 'HerStory' 콘서트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WWJD(What Would Jesus Do) 문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획사 모아컴퍼니가 주관하는 아름다운 음악회 중첫번째 무대. 조PD의 '친구여'를 함께 불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인공 이태원, 축복송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작사.작곡가인 CCM계의 '디바' 송정미가 40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예매 관객에게 애완동물 진료권, 티셔츠, 음반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1588-7890. www.godpeople.com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조정현, 조진수, 이정봉은 '세 남자 이야기'란 타이틀로 오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조인트 무대를 갖는다. 감미로운 발라드와 역동적인 댄스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질 예정으로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댄스그룹 잼의 리더 조진수의 '난 멈추지 않는다', 이정봉의 '어떤가요' 등 각자의 히트곡을 감상할 수 있다. JK 김동욱과최근 컴백 무대를 가진 댄스그룹 'R.ef'가 게스트로 힘을 보탠다. ☎1588-7890 페미니스트 가수 안혜경은 'HerStory- 굿시스터 혜경언니'란 타이틀로 오는 7월2일 경기도 수원 경기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릴레이 콘서트를 꾸민다. 안혜경은 1970년대 말 대학가 애창곡 '민주'로 활동을 시작해 여성.환경. 사회.반전.평화 등을 노래하며 25년간 활동해 온 가수. '여성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공연은 노래 외에도 댄스와 마술 퍼포먼스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7월 6일 파주시청과 10일 강릉 허난설헌 축제 등에서 같은 무대가 이어진다. ☎(02)583-2377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