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740선 아래로 밀려났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2.74P(1.7%) 하락한 738.7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5.68을 기록하며 12.08P 하락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급락과과 금리 가능성 대두로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전 한 때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76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프로그램이 잠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는 등 수급 불안과 상하이B 증시 폭락 소식이 겹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43억원과 9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44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94억원 매수 우위. 삼성전자가 42만원대로 주저 앉고 SK텔레콤,국민은행,POSCO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특히 파업 우려감이 커진 현대차가 3.8% 하락했으며 삼성SDI는 7.3%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선박 수주를 공시한 대우조선해양이 급등세를 기록했으며 태평양,농심도 각각각 강세를 기록했다.'불량 만두'파동 직격탄을 맞았던 기린은 6.5% 반등. 코스닥에서는 외자유치설이 나오며 개장초 급등세를 보였던 NHN이 이에 대한 부인공시로 상승률이 2.9%로 줄었다.다음은 3.3% 상승.반면 LG텔레콤,레인콤,아시아나항공,유일전자,KH바텍,국순당,엠텍비젼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거래소 하락 종목이 552개로 상승종목(168개)을 크게 압도하고 코스닥에서는 하한가 52개등 606개 종목 주식값이 내렸다. 대우 한 연구원은 "단기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하에서 710~790선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투 김무경 연구원은 "전 저점 (716P) 부근까지 하락을 염두해 두어야 하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