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신민당, 민주당 원내수석부총무와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행정경제위원장, 정보위원장 등 당과 국회 요직을 두루 거친 5선의원. 6.3 세대로 한일협정체결 반대운동과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촉구 시위 등을벌여 세차례 투옥당한 전력이 있다. 송원영(宋元英) 신민당 원내총무 비서관으로 정치인 생활을 시작한 김 부의장은11대때 민한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입했다. 12대 때는 낙선했으나 13, 14대때 지금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에서 내리 당선돼 야권의 중진급 의원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15대때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지만, 16, 17대 총선에서 연거푸 당선돼 선수(選數)로 따져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에 이어 당내 `서열 2위'로부상, 부의장 자리에 안게됐다. 김 부의장은 특히 지역구에서 부지런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성실파'로 통한다. 상습침수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한다는 취지에서 해당지역 주택에 가족들과 함께 15년째 살정도로 현역 국회의원중 `지역구관리'에 으뜸으로 꼽힌다. 다변(多辯)이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와 모나지 않는 성품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 `미스터 스마일'로도 통한다. 부인 이정이(62)씨와 2남. ▲전북 무주(63) ▲고려대 정외과 ▲민주당 사무총장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11,13,14,16,17대 의원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