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그동안의 하락폭은 과도했다. 4백여개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4%)를 웃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특히 올해 예상 이익을 감안하면 올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듯하다. 실제로 지난 주말 현재 연중 최고치 대비 주가하락률 16.6%는 미국 3대지수 하락률(2.9∼8.1%) 및 영국 프랑스 독일의 하락률(2.6∼4.3%)보다 훨씬 크다. 일본(8.5%)과 중국(13.2%)의 하락률과 비교해도 과도한 수준이다. 치솟던 유가와 국제금리도 진정되는 듯하다. 또 6월에 미국의 정책금리가 인상돼도 실질금리가 받는 부담은 적을 것이다. 실질금리는 이미 정책금리 인상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관심종목은 업종대표 우량주와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가운데 낙폭이 과도한 종목이다. 이들 종목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 업종대표 우량주는 주가대비 기업가치도 높지만 주가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IT 우량주는 최근 미국 IT주가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배당유망주를 권하는 것은 큰 폭의 주가하락 이후 상당기간 투자기준이 보수화되곤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