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할 경우 서울의 집값과 땅값이 평균 1∼2%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신행정수도를 인구 50만명 규모로 충청권에 건설할 경우 수도권의 집값은 1.0%,땅값은 1.5%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서울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집값은 1.6%,땅값은 2.4%의 하락률을 보일것으로 추정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행정기관 및 기업의 이전과 이에 따른 인구유출로 부동산 수요가 크게 줄면서 집값과 땅값이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