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 미국으로부터 주권을 이양받을 이라크 임시정부의 대통령직을 두고 가지 알-야웨르 현 이라크 과도통치위 의장과 아드난 파차치 과도통치위원 등 수니파 인사 2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이라크 과도통치위 소식통들은 이날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특사가 막바지 이라크 임시정부 요인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두 사람이 대통령직을 두고 경합중에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두 명의 임시정부 부통령직에는 각각 시아파와 쿠르드족 인사가기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될 임시정부 총리직에는 아델 압델 하피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 위원과 이브라힘 알-자파리 다와당 당수, 이야드 알라위 민족화해운동지도자 및 핵과학자인 알-샤흐라스타니 등 4명의 시아파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바그다드 UPI=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