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아시아 수출 성장이 5월에 고점을 치고 하강 기조로 접어들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과거와 달리 하강 기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 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메릴린치 아시아 경제담당 TJ 본드 수석 연구원은 경제선진국(OECD) 경기선행지표와 중국 둔화 그리고 고유가 상황속에서 투자자들이 아시아 외환이나 증시등 경기순환 자산에 대해 신중한 시각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본드 연구원은 여러 경제지표 들에서 아시아 수출이 하강 기조로 접어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과거 경험상 하강 기간은 12개월이었으며 고점대비 수출 감소율은 10%선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증시는 고점대비 41%나 폭락했으나 여기에는 지난 97~98년 외환위기 수치가 포함된 것으로 가장 완만한 것은 작년의 18% 하락이라고 설명. 본드 연구원은 "중국이 연착륙하고 세계 경기가 둔화되나 괜찮은 수준으로 버텨낼 것이란 자사 전망이 맞다면 이번 아시아 수출 하강 기간은 과거보다 짧은 8~9개월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5월중 아시아 수출 성장이 고점을 치고 내년 1분기중 증가율 측면 바닥을 칠 것으로 관측. 특히 수출 증가율도 하락하나 한 자릿수 성장률을 지켜내 플러스 영역권을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하고 우선 환율이 안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